지급결제 시스템과 통화량, 초인플레이션

*지급결제시스템(payments system)

거래를 수행하는 메커니즘상품화폐로부터 법정불환화폐로의 이동오랫동안 금, 은, 동과 같은 귀금속이 화폐로 통용되었지만 싸구려 금속을 섞어 쓰거나 우송이 불편한 문제 등이 있었다.

이런 불편을 해소하기 위해 금을 안전한 장소에 보관하고 대신 보관증을 발행하기 시작했는데, 이 보관증이 교환의 매개수단으로

통용됨으로써 사실상의 지폐가 발명되었다.현대경제에서는 중앙은행이 독점적으로 지폐를 발행하지만 지폐를 금이나 다른 상품으로 교환해 주지 않는 불환시스템을 채택하고 있다.

*수표의 중요성

수표(checks) 는 요청하면 은행이나 금융기관에 예치된 금액을 지급하겠다는 약속이다.

수표는 지표의 단점을 보완하지만 수표의 유통에는 더 많은 신뢰가 요구된다.

*전자자금과 전자화폐

전자통신의 발전으로 수표를 청산하고 자금을 이전하는데 시간이 줄어들고, 지급결제시스템의 효율정이 증가했다.

이제는 많은 거래의 결제와 청산이 전자결제시스템으로 이루어진다.

데빗카드(또는 체크카드)는 수표처럼 사용할 수 있다.

자동이체시스템은 정해지 날짜에 임출금이 되도록 해 준다.

ATM은 편한 장소에서 거래를 할 수 있게 해 준다.

전자화폐(e-money)는 인터넷 거래에 쓸 수 있는 디지털 현금이다.

*통화량 측정하기

통화량(Monetary aggregates)

현금 범위를 넘는통화의 총량 측정치로 M1 또는 M2가 이에 해당된다.

M1: 협의통화, 즉 좁게 정의된 통화이다.

미국의 경우에 M1은 현금, 수표발행가능예금, 여행자수표로 이루어진다.

M2: M1보다 넓게 정의된 통화(광의통화)로 단기투자성 자산들이 추가된다.

M1에 들어가는 모든 자산에다 $100,000 미만의 정기예금, 저축성예금, 은행발행 MMDA, 개인용 MMF가 포함된다.

*초인플레이션

연 100%를 초과하는 인플레이션율

-초인플레이션의 원인은?

화폐수량설은 산출에 비해 통화가 급격히 증가할 때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한다는 것을 말해 준다.

즉, 교환방정식 좌변의 M과 V는 급격히 증가하는데, 우변의 Y가 성장하는 데에 한계가 있는 경우에 불가피하게 P가 치솟는다.

왜 초인플레이션이 발생하는가? 이에 대한 대답은 중앙은행이 항상 독립적인 것만은 아니라는 데 있다.

초인플레이션의 근저에는 정부의 재정적자가 있다. 민간에게 국채를 팔 수 없게 된 정부의 마지막 판로는 중앙은행이다.

중앙은행의 국채매수에 대한 지불로 인해 통화량이 증가한다. 이와 같이 돈을 찍어 정부지출 재원을 마련하는 과정을 '정부부채의 화폐화' 라고 한다.

-중앙은행은 독립적이어야 하는가?

중앙은행이 독립적이면 정부압력을 잘 견뎌내고 인플레이션은 더 낮아질 수 있다.

16개 선진국의 자료는 이와 같은 결과를 잘 보여준다.

그러나 일부 비판자들은 중앙은행의 독립성을 제한해야 한다고 주장하는데, 민주주의 국가라면 통화정책도 의회와 대통령이 결정해야 한다고 생각한다.

그러나 2010년에 통과된 금융개혁법에서는 연준의 독립성이 사실상 더 강화되었다.

연준은 상업은행 이외의 금융회사도 규제할 수 있게 되었으며, 금융위기의 재발을 방지하기 위해 금융안정의 책무를 안게 되었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