본문으로 바로가기
  1. Home
  2. 경영 공부하기
  3. 제한된 합리성과 조직균형이론

제한된 합리성과 조직균형이론

 발행: ·  댓글개 ·  SHK 추월차선

제한된 합리성 - 사람이 이성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범위에는 한계가 있다

 

예를 들어 기내에서 승무원이 "생선요리와 닭고기 요리 중 어떤 것을 드시겠습니까?"라고 질문하면 승객은 곧바로 어느 하나를 선택해야 한다.

선택은 그리 어렵지 않을 것이다. 그런데 만일 50가지 요리가 나열된 메뉴판을 건네주고 바로 선택하라고 하면 어떨까?

분명 어찌할 바를 모를 것이다. 왜냐하면 인간이 이성적으로 선택할 수 있는 문제의 크기는 한정되어 있기 때문이다.

 

이를 인간의 제한된 합리성이라고 한다.

마치와 사이먼의 조직론은 바로 이 제한된 합리성으로부터 시작한다.

만일 나에게 50가지 요리 중에 하나를 고르라고 했다면 나는 옆에 앉아 있는 가족이나 친구들에게 조언을 구할 것이다.

의사결정은 내가 하는 것이지만 요리에 대한 정보를 듣기 위해서이다.

많은 사람이 그런 식으로 행동할 것이다. 다시 말하면 '조직'에 의존하는 것이다.

인간은 합리성에 한계가 있기 때문에 조직을 만들어 생활한다.

 

다만 같은 경험을 여러 번 반복하게 되면 점점 익숙해져 메뉴판을 보여주는 순간 너무 많은 생각을 하지 않고 먹어본 요리를 빠르게 주문한다.

자극으로부터 곧바로 행동이 나오는 것은 루틴이 만들어졌기 때문이다.

악기나 자동차를 능숙하게 다루는 것도 숙련된 기술 안에 루틴이 있기 때문이다.

실제로 경영 현장에서의 의사결정도 조직과 루틴이라고 하는 도구를 구사해서 생각한다.

인간의 합리성에는 한계가 있기 때문이다.

 

조직 균형이론 - 삶과 노동이 균형을 취하고 있는가?

 

앞서 의사결정에 대해 이야기했지만 의사결정에는 회사 등 조직의 일원으로서 행하는 의사결정 외에도 개인적으로 퇴직을 결정하는 의사결정도 있다. 퇴직을 결정하는 의사결정은 상당히 어려운 문제이다.

 

일반적으로 회사가 싫어서 그만둔다고 생각하기 쉽지만 주변을 살펴보면 불만을 이야기하면서도 회사를 그만두지 않는 사람이 많다. 결국 만족도가 제로인 상태에서 퇴직이 시작되는 것은 아니라는 뜻이다.

 

오히려 시작하는 이유와 그만두는 이유는 똑같지 않다. 예를 들어 돈을 벌기 위해 아르바이트를 시작했지만 그만두는 이유는 대부분 돈 때문이 아니다. 인간관계, 성취감 등 이유는 다양하다. 다만 어떠한 일을 계속하는 사람은 돈과 그 이외의 것을 통틀어 봤을 때 노동과 균형을 이루고 있기 때문에 그만두지 않는 것이다. 사이먼은 그러한 상태를 <경영 행동>에서 '조직 균형'이라고 불렀다.

 

조직에 참여하는 사람은 직원이 전부가 아니다. 고객, 서플라이어, 투자자, 요약하면 스테이크홀더 전부가 조직의 참가자이다.

 

생각해보면 당연한 것이다. 모든 이해관계자의 지지를 받아야만 비로소 회사가 돌아가기 때문에 조직균형을 생각하는 것은 매우 중요하다.

NaverBand
KakaoTalk
KakaoStory
FaceBook
Twitter
NaverBlog
 댓글 개