감가상각Depreciation/감세 정책tax reduction policy/경기선행지수Index of leading economic indicators

*감가상각

자산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비용

Depreciation

고급 자동차를 1억 원을 주고 샀다고 가정해보자. 이 자동차는 해가갈수록 그 가치가 떨어질 것이다. 시간이 지날수록 여러 가지 엔진 관련 부품과 소재들이 낡거나 소모되기 때문이다. 건물도 마찬가지다.

콘크리트와 철골로 된 구조물인 아파트도 시간이 갈수록 낡아 보수비용이 늘어난다.

이처럼 어떤 자산의 경우에는 시간이 지날수록 가치가 떨어지는데,그 가치의 하락을 감가라고 정의한다. 이러한 가치의 감소분, 즉 감가를 보전하는 절차를 감가상각이라 하고, 이와 같이 자산의 이용으로 발생하는 비용을 감가상각비라고 한다.

자동차 품질에 대한 비교는 사실상 중고차가격에 달려있다고 해도 과언이 아니다.

2010년 도요타가 미국 GM과 포드 그리고 소비자들의 원망을 사면서 기업 최대의 위기를 맞이했지만 과거에는 매우 고품질의 차량으로 대접받았었다. 1년이 지나도 새 차가 감가되는 정도가 그다지 크지 않았기 때문이다.

이에 비해 우리나라 현대차의 감가비는 아직도 상당히 높은 것으로 알려져 있다.

미국의 경우 중고차 전문평가기관인 켈리 블루북 kelly Blue Book, www.kbb.com 등의 사이트에서 중고차가격을 비교해보면 이를 알 수 있다.

*감세 정책

경기부양을 위해 실시하는 정책

tax reduction policy

감세 정책은 1980년대 중반 레이거노믹스reaganomics를 통해 경기부양을 추구한 공급경제학에서 중시되던 정책이다.

정부가 세금 부담을 덜어주는 정책을 펴곤 하는데 그 이유는 경기를 부양시키기 위해서다.

일반적으로 감세는 일반 감세와 정책 감세로 나누어지는데, 전자는 소득세율 인하처럼 감세 효과가 납세자 일반에게 미치는 것이고, 후자는 목적세인 교육세 등을 폐지하는 식의 조세특별조치다. 중산층과 서민층의 연금저축을 장려하기 위해 연금저축에 따른 소득과 이자소득을 감면해주는 조치 등도 감세 정책의 한 예로 들 수 있다.

농업 부문에 이용되는 유류에서 일정 분량만큼의 난방연료에 대해서 감세하는 것은 조세특별조치에 해당한다. 하지만 전 국민이 애용하는 제품과 용역에 부과되는 세금에 대한 세율 인하는 일반 감세에 해당된다.

*경기선행지수

3~6개월 이후 경제동향을 나타내는 지표

Index of leading economic indicators

경기선행지수는 보통 3~6개월 이후 경제동향을 나타내는 지표로 10개 정도의 거시경제지수들의 가중평균값으로 계산한다.

이 지수가 상승할 경우 향후 경제가 개선될 것으로 예상하고, 하락할 경우 경기가 후퇴할 것으로 예상한다.

한편 경기선행지수로 주가 변화를 예측할 수 있다고 생각하기 때문에 이 지수의 움직임은 주가 분석시 유용한 도구로 활용되기도 한다.

현재 우리나라의 경우 구인구직비율, 재고순환지표, 소비자기대지수, 기계수주액, 자본재수입액, 건설수주액, 종합주가지수, 금융기관 유동성, 장단기 금리차, 순상품교역 여건 등 10개의 지표를 활용해 경기선행지수를 산출하고 있다.

미국의 경우 제조업 근로자 평균 주급, 실업자 보험 수당 평균 신청건수, 소비재 및 원자재 신규주문건수, 국방을 제외한 자본재에 대한 제조업 신규 주문건수, 생산자가 중간 유통업자에게 공급한 신상품, 거주용 신규주택건설 허가건수, S&P500 주가지수, 통화공급, 장단기 금리차이, 소비자 기대심리 등 10개 경제지표로 이용한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