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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Sharing Economy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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공유경제


새로운 거래 패러다임을 만들어내다

Sharing Economy


공유경제란 인터넷 온라인상에서 p2p거래를 통해 개인과개인이 직접 파일을 공유하는 개인 간의 접속 방식을 통한 경제활동을 의미한다. 블록체인을 이용한 거래도 공유경제 개념의 한원형이라 할 수 있다. 따라서 공급자와 소비자의 경계가 뚜렷하게 구분되어 있다기보다 개인이 직접 온라인상에서 연결을 해 서로가 원하는 파일을 제공하고 공급하는 형태의 거래인 셈이다.

공유경제는 비즈니스 간 거래인 B2B 거래방식까지 그 정의가 확대되고있다.'공유경제'라는 단어는 하버드 대학교의 마틴 와이츠먼교수의 1984년 저서 [공유경제: 스태그플레이션을 정복하다] 에서 처음 등장한다.

이 책을 통해 와이츠먼교수는 1985년 2차 오일쇼크와 프라자 합의 등이 이루어지는 과정에서 나타나는 세계경제의 공급측면에서의 경기 불황, 스테그플레이션에 대한 해법으로 공유경제를 강조했다.이후 1990년대 IT 혁명을 거치고, 2000년대 들어와 본격적인 디지털 문화의 성숙 과정에서 새로운 기업문화가 본격적으로 창출되기 시작했다. 특히 2008년 미국발 경제 위기 이후 향후 인구구조의 변화와자원고갈 가능성이 제기되면서 하버드 대학교의 로렌스 레식교수가 현재 우리가 사용하는 스마트폰과 디지털 문화를 플랫폼으로 하는 새로운 비즈니스 형태로서 '공유경제' 개념을 정의한 것으로본다.레식 교수의 공유경제는 기존의 '일반적인 상업거래''에서 다루는 가격문제와 영업이익만을 목적으로 하는 실질적거래와 달리, 희소한 자원이 가지고 있는 상품적 가치와 함께 환경·문화·사회적 컨텐츠 등을 동시에 아우르는 거래를 말한다. '블록체인' 기반의 거래 개념도 궁극적으로 바로 '공유경제'에서 다루고자 하는 거래의 '공공성'을 보다 투명하게 실현하고자 하는 시도도 포함하고 있다.따라서 공유경제에 참여하는 동기는 일반적 거래에서 이루어지는특정형태의 시장 경쟁에서 생존과 승자독식이라는 자본주의의 약육강식 방식보다는 자신과 타자 혹은 우리 모두의 편익을 함께 고민해야한다는 점에 주목한다.

결국 공유경제는 이를 위한 거래가 희소한 자원의 효율적 배분과 함께 사회전체의 효용과 편익을 동시에 증가시킬 것이라는 합리적 기대 위에서 출발한다.하지만 '공유경제'가 가지고 있는 단어적 의미 혹은 상징성과는 담리 실질적 거래경제의 목적함수는 일반 경제활동에서의 기업의 목적함수, 즉 이윤 극대화와 크게 다르지 않다.

예를 들어 대표적 사례로알려진 숙박 공유 서비스 '에어비앤비'와 차량 공유 서비스 '우버'는 창업 초기 소유한 재산을 공유함으로써 자원의 낭비를 방지히는 데 목적을 둔 형태로 출발했으나, 최근에는 기업이윤 극대화에 모적함수를 정확하게 설정하고 있다. 따라서 '공유가 주는 단어적 해석및 의미와는 다른 방향으로 마케팅이 되고 있다는 점을 일반 소비자들은 잘 이해할 필요가 있다.최근 디지털 문명의 가속화와 온라인을 통한 새로운 가상세계의 등장은 지난 40년에 걸친 신자유주의적 시장거래 혹은 자본시장의 왜고에 따른 폐해를 극복할 가장 유력한 대안을 제공한다.

'비트코인 및 가상화폐', '블록체인'과 같은 새로운 시장의 운용법칙이 바야흐로 21세기 후기 산업사회의 신경제 패러다임과 자본질서를 창출할 것으로 기대하는 부분이다.

공유경제는 첫째, 웹과 연계한 다양한 기술발전, 둘째, 경제에서 다루는 완전고용과 구매력의 평가를 통한 엄격한 경제활동의 효용성분석과 위기 조정 능력, 셋째, 정치적 측면에서 정부기능의 축소 가능성과 재래식 시장 기능의 소멸, 넷째, 사회적으로 소비를 통해 소비자스스로의 효용을 만족시키는 방식의 변화와 기대 심리의 변화에 순응하는 가운데 새로운 거래 패러다임을 만들어낼 것으로 보인다.

예를 들어 재화나 공간, 각자의 서로 다른 경험과 재능을 다수의 개인이 온라인의 플랫폼을 통해 협업을 구체화하는 것을 일종의 온라인기반 개방형 비즈니스 모델이라 볼 수 있다. 따라서 독점과 완전경쟁으로 시장에서의 거래활동을 규범적으로만 보는 것이 아니라 그와 대척점에서 '공유'와 '협동'의 알고리듬을 통해 새롭게 시장 거래를 설정하는 것이다.

공유경제의 특징은 거의 모든 경제활동이 '개인 대 개인 간 거래' 라는 점이다. 「위 제너 레이션」의 저자인 공유경제 전문가 레이첼 보츠먼은 공유경제는 일반적인 소셜 네트워크 에서 형성되는 신뢰를 기반으로 구축된다는 점을 강조한다.

미국의 사회경제학자이면서 소설가이기도 한 제러미 리프킨은 저서 「한계비용 제로 사회」에서 결국 미래의 거래는 '소유'를 위한 것이 아니라 서로가 가지고 있는 각자의 재능과 자원을 서로 일정한 신뢰를 기준으로 직·간접적으로 거래하거나혹은 협력·융합함으로써 '한계비용 제로 사회'를 지향한다는 점을 강조한다.

2015년 '프라이스 워터하우스쿠퍼스'의 분석에따르면 미국 국민의 약 20%가 이미 '공유경제'에 참여하고 있으며, 점차 자본주의 시장경제체제보다는 가상의 세계 혹은 사이버 세계에서온라인 플랫폼을 가상의 거래 시장으로 삼아 협력적 공유사회가 부상할 것으로 전망하고 있다. '무료에 가까운 재화 및 서비스'를 사회적으로 공유하는 협력적 공유경제가 이미 프로슈머직접 생산하는 소비자와 3D 프린팅, P2P 네트워크, 협동조합, 사회적 기업, 대안 화폐, 재생 에너지,비영리부문을 통해 우리의 경제생활에 깊이 들어와 있다는 점을 강조하기도 했다.

하지만 앞서 살펴보았듯이 공유경제라는 단어가 주는 이미지, 마케팅의 한 역할론에 국한해 바라볼 때는 리프킨의 말처럼 "가장 효율적이며 지속 가능한 경제로 가는 지름길"이기보다는, 또 다른 온라인랫폼을 통한 이윤창출의 기술적이면서 거래공학적 기법 그 이상의 의미와 철학을 내재하고 있지는 않은 듯하다.특히 2014년 기준 여행, 자동차 공유, 금융 등 시장에서 공유경제가차지한 규모는 약 150억 달러다. 이는 전체 글로벌 경제에서 시장거래규모의 약 5% 정도에 불과한 것으로 판단된다. 하지만 온라인 거래의신뢰 시스템 구축이 보다 투명하게 이루어질 경우 2025년이 되면 총3350억 달러 규모로 앞서 지적한 분야의 총 거래 규모에서 약 50%정도를차지하게 될 것으로 전망된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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