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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공부하기 미래를 위한 디지털 은행 은행의 심장은 더 이상 뛰지 않는다. 대부분의 은행이 다음에 등장할 기술에 대해 이야기하는 이유는 인터넷 시대를 위해 설계된 은행이 아니기 때문이다. 그들의 핵심 시스템은 인터넷이 존재하지 않았던 지난 세기에 만들어졌다. 지금 은행은 거의 모든 것을 스스로 개발한다. 핵심 시스템을 직접 개발하지 않은 전통적인 은행은 없다. 그리고 은행은 이 사실을 자랑스러워 한다. 그러나 디지털 시대에 대비하려면 핵심 시스템을 대체해야 한다. 그러려면 시스템의 콘텐츠(데이터)와 프로세서(엔진)를 분리해야 한다. 이때 건물을 무너뜨리지 않고 토대를 교체할 방법을 찾아야 한다. 결코 쉬운 일이 아니다. 세계가 하나로 연결된 지금, 은행은 융통성과 민첩성을 가져야 한다. 이를 위해서는 낡고 융통성 없는 시스템을 제거하고 실시..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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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공부하기 암호화 화폐와 블록체인, 그리고 은행 블록체인은 금융의 판도를 바꿀 것이다. 그렇다면 과연 블록체인은 무엇인가? 블록체인은 '공공 거래장부'라고도 불린다. 말 그대로 거래장부를 공개해두고 관리한다는 뜻이다. 기존 금융기업은 중앙 집중형 서버에 거래 기록을 보관한다. 함부로 은행 서버에 접근할 수 없도록 튼튼하고 건물 깊숙한 곳에 거래장부를 저장한 서버를 두고 각종 보안장비와 프로그램을 설치해놓았다. 반면 블록체인은 거래에 참여하는 모든 사용자에게 거래 내역을 보내 주며 거래 때마다 이를 대조해 데이터 위조를 막는 방식을 사용한다. 일정 시간 동안 확정된 거래 내역이 담긴 정보가 형성된 것을 블록(block)이라고 하며, 블록체인은 이를 연결(chain) 한 것을 뜻한다. 블록은 네트워크에 있는 모든 참여자에게 전송되며 참여자들은 해당 거래의..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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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공부하기 은행은 어떻게 차별화할 것인가? 지금 금융계에서는 가치 웹 덕분에 모든 것이 실시간으로, 무료로 변화하고 있다. 앞으로 은행은 금융 서비스를 넘어 다양한 생활방식을 제공하는 기관으로 변할 것이다. 과거에 고객은 집에서 가까운 은행을 선택했다. 은행마다 별 차이가 없으니 은행에서 서비스를 제공하는 대가로 부과하는 요금은 그리 중요한 문제가 아니었다. 시간이 지나면서 은행은 축소되고 많은 고객들이 온라인으로 이동하면서 은행 간 차이는 더욱 줄어들었다. 따라서 지금 대부분의 사람들도 과거와 같은 이유로 은행을 선택하고 있다. 가까운 은행을 선택하는 것이다(신규 계좌를 개설할 때 가까운 지점을 근거로 결정하는 경우가 60%가 넘는다). 하지만 일단 계좌를 개설하고 나면 고객은 다시 지점을 찾고 싶어 하지 않는다. 지점의 역할이 변화하고 중요성..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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    경제 공부하기 은행 서비스가 무료라면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서비스가 무료라면 은행은 어떻게 돈을 벌 것인가? 결제 서비스 시장은 클라르나, 스퀘어, 스트라이프, 알리페이, 페이팔(벤모, 브레인트리) 같은 핀테크 스타트업의 공격을 받고 있다. 이는 대출(p2p, 크라우드 펀딩) 다음으로 투자가 가장 활발한 분야이며 전통적인 은행과 경쟁하는 스타트업이 가장 성장한 분야다. 21세기의 결제 시스템에는 아직 성공이라는 단어를 붙일 수 없다. 오늘 런던에서 상파울루로 결제대금을 보내면 처리하기까지 영업일 기준으로 열흘이 걸린다. 얼마나 어처구니없는 일인가? 상파울루에 있는 친구와 통화하고 싶을 때는 스카이프를 통해 즉시 무료로 연결할 수 있다. 그런데 영국에서 브라질까지 결제를 처리하는 데는 왜 그렇게 오랜 시간이 걸리는가? 문제는 스위프트 네트워크를 통해 송금하는 은행..